Fresh Spring Breeze
(봄바람이 불면)

롬이는 열여섯이 되던 해에 양쪽 눈이 모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자유롭게 걷는 걸 기대하기 어려웠다. 그럼에도 우리는 바깥 공기 쐬기를 포기하지 않았는데 내가 안고 외출할 때보다 하네스를 짱짱하게 채워 직접 걷게 했을 때 롬이 표정이 훨씬 더 밝았다. 눈으로 산책을 즐기지는 못했지만, 코를 킁킁거리며 바람을 느끼던 롬이.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롬이의 그 밝은 표정은 절대 잊을 수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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